[전자신문] 아이폰18 가격 크게 오르나…“A20 칩 비용 인상 여파”

애플이 내년 공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가 전작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핵심 부품인 A20 칩 생산 단가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맥루머스
애플이 내년 공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가 전작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핵심 부품인 A20 칩 생산 단가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맥루머스
애플이 내년 공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가 전작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핵심 부품인 A20 칩 생산 단가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A20 칩은 TSMC의 차세대 2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제조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타임즈(China Times)는 “TSMC가 2나노 공정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가격 협상 여지가 거의 없다”며 “애플 역시 이전 세대와 같은 수준의 단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설비 확충과 초기 수율 안정화에 필요한 비용을 이유로 기존 칩보다 최소 50%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A20 칩 단가 상승이 아이폰18 시리즈의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17 기본형은 799달러로 동결됐지만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애플이 높은 수요와 생산 비용 상승을 고려해 내년 모델의 가격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폰18 공개까지 아직 1년가량 남은 만큼 애플이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정책을 확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또한, A20 칩 관련 부담이 커질 경우 일부 성능 개선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이 내년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힌지 구조의 설계가 그 원인으로 꼽히며, 2027년까지 연기될 확률이 흘러나온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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