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에는 △에이치에너지 △루츠랩 △리플라 △나인와트 △트래쉬버스터즈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각각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친환경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환경 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경기도의 기후 정책과 맞물려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탄소 배출 감축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선발된 스타트업에 맞춤형 투자와 사업화 자금 지원,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며, 기후테크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전자신문은 이번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해 보유한 기술과 경기도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솔루션을 제안한 기업을 만나본다.
![[전자신문] [도시를 바꾸는 기후테크]①에이치에너지, 통합 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 확대 1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김동성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9/news-p.v1.20251029.10af3a1b87a14fcd82a2b1b51e656491_P1.jpg)
솔라온케어로 관리 중인 발전소는 5000개소로, 2025년 3월 대비 약 70% 늘었다.
모델은 ‘플랫폼 구독+장기 운영’에 기반한다. 모햇은 개인·법인이 협동조합으로 참여해 전국 유휴 지붕을 임대, 발전 수익을 분배한다. 솔라쉐어는 지붕 임대→설치→임대료 지급, 완공 이후 장기 운영은 솔라온케어가 맡는다. 세 축을 데이터·계약·운영 로직으로 통합해 프로젝트 모든 과정을 단일 흐름으로 관리한다.
솔라온케어는 발전소를 클라우드에 연결해 24시간·초 단위 데이터를 분석, 기상·출력·장비 신호를 결합한 AI 진단으로 이상을 조기 탐지한다. 전용 앱으로 알림·후속 조치가 자동화돼 출력 제어, 기후 변수, 장비 장애 속에서도 가동률·발전량을 높인다.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도입해 발전량 예측·이상 진단의 정밀·자동화를 강화한다.
외형 성장도 지속 중이다. 지난 4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SPC를 설립, 500억원 규모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진행한다. 해외로는 일본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낮 충전·피크 시간 방전으로 가정 전기요금을 즉시 낮추는 모델로, 태양광 없이도 도입 가능하며 솔라온케어의 예측·최적화 엔진으로 충·방전 시점을 최적화한다.
수익화는 구축·운영 단계로 나뉜다. 구축 단계에선 설계·감리·책임 준공에 따른 건설 매출, 운영 단계에선 솔라온케어 구독료와 모햇 운영 대행 수수료가 발생한다. 모햇 누적 가입자 20만명, 누적 투자금 380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전기공사업체가 유휴 지붕을 발굴·등록·시공하고, 플랫폼이 품질·진단·운영 데이터를 관리하는 O2O 공급망으로 확대 재생산(Repeat & Scale)을 노린다.
![[전자신문] [도시를 바꾸는 기후테크]①에이치에너지, 통합 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 확대 2 [도시를 바꾸는 기후테크]①에이치에너지, 통합 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 확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9/news-p.v1.20251029.ab43a90259bf4bd38aa5ed5d46f88af6_P1.jpg)
기술 고도화는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연계한다. 솔라온케어는 6단계 로드맵(센서 네트워크, 예측·클러스터링, 상태 진단 고도화, 예방 진단, 고장·부품 수명 학습, 알람 처리)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현재 3단계까지 운영한다.
에이치에너지는 차별점을 원스톱 구조로 요약한다. 모햇(투자·분배)-솔라쉐어(지붕 임대·설치·임대료)-솔라온케어(구독형 O&M)를 한 플랫폼에서 부지 확보→투자→설치→운영으로 잇고, 솔라온케어를 외부 발전소에도 개방해 시장을 넓힌다.
함일한 대표는 “재생에너지 자산의 투자·생산·운영·소비를 하나로 연결해 누구나 참여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장을 만들겠다”며 “AI 기반 O&M을 고도화하고 일본 ESS를 시작으로 감축 효과와 수익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에너지와 같이 ‘대한민국 대표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이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자신문] [도시를 바꾸는 기후테크]①에이치에너지, 통합 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 확대 3 [도시를 바꾸는 기후테크]①에이치에너지, 통합 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 확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9/news-p.v1.20251029.dc6d8f2e1bfe4543bec2e3da7a7a0910_P1.jpg)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