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g 빼면 2억짜리 포르쉐 준다”…中 헬스장 논란의 이벤트
중국 산둥성 빈저우의 한 헬스장이 3개월 안에 50kg을 감량하면 2억 2,000만원 상당의 ‘포르쉐 파나메라’를 증정하겠다는 파격적인 다이어트 이벤트를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헬스장 측은 실제로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약 202만원으로 숙식이 포함된 합숙 훈련 형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8명이 신청한 상태입니다.
다만 운동 방식이나 식단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상으로 내건 포르쉐 역시 신차가 아닌 헬스장 대표의 중고 차량(2020년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3개월에 50kg 감량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중국의 한 의학 인플루언서는 “하루 0.5kg씩 줄인다는 건 근육 손실과 호르몬
불균형, 여성의 경우 무월경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건강한 감량 속도는 주당 0.5kg 정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50kg 빼면 남은 게 5kg이라 살아 있을까”, “결국 참가비로 차 한 대 값 버는 장사” 등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