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젤, HLB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여곳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우선 K바이오 ‘쌍두마차’인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기우성·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전자신문] 내년 국내 제약·바이오 10여 곳 대표이사 임기 만료…안정 속 세대교체 여부 주목 1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략을 공유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6/06/news-p.v1.20240606.941f796016e44292ae8e3fc782451ea0_P1.jpg)
셀트리온 창립 멤버인 기우성·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역시 연임 기류가 강하다. 두 사람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끈 데다 실적 역시 해마다 ‘조단위’ 성장을 예고하는 등 리더십 교체 요인이 적은 편이다. 다만 2세인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의 후계 작업에 따른 세대교체 바람과 기우성·김형기 대표의 용퇴 결정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진양곤 HLB 회장, 삼진제약 최지현·조규석 각자 대표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임기도 내년 3월 만료된다. 모두 사실상 회사 오너라는 점에서 재선임이 확실시 된다. 특히 삼진제약은 올해 공동 창업주 최승주·조의환 회장 자녀들인 최지현·조규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만큼 내년 초 사내이사 재선임을 통해 ‘오너2세’ 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 내년 국내 제약·바이오 10여 곳 대표이사 임기 만료…안정 속 세대교체 여부 주목 2 허은철 GC녹십자 대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02/news-p.v1.20250102.c7ee1353465f4eec931d41bb394ec04f_P1.jpg)
한미약품의 경우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간신히 종식되고, 경영 안정과 신약개발 가속화라는 과제가 시급한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재현 대표는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송영숙 회장 측이 신임한 인물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 역시 취임 이후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을 크게 개선한 만큼 교체 요인이 없다는 평가다. 휴젤은 ‘차석용 매직’에 힘입어 고공 성장 중이고, JW중외제약과 HLB 대표 역시 내부 신임이 높은 만큼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JW중외제약의 경우 신 영섭 대표 체제가 9년차에 접어들었고, HLB는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세대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자신문] 내년 국내 제약·바이오 10여 곳 대표이사 임기 만료…안정 속 세대교체 여부 주목 3 박성수 대웅제약 신임 대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3/29/news-p.v1.20240329.084ce4b097584b0c98919c70b854cd28_P1.jpg)
![[전자신문] 내년 국내 제약·바이오 10여 곳 대표이사 임기 만료…안정 속 세대교체 여부 주목 4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이사 임기 만료 현황](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31/news-t.v1.20251031.c31e1a50933c466d88ad14044a904b04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