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울산화력 4·6호기도 해체…추가 붕괴 위험, 즉각 발파 준비 착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수본은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4호기, 6호기의 보강 또는 해체 여부에 대한 회의를 수차례 거쳤다. 현재 붕괴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의 양 옆에 서 있는 4호기와 6호기도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논의 결과 중수본은 7일 오후 11시 가족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 이에, 즉시 준비 작업에 착수해 발파에 필요한 조치를 시작했다.

4호기와 6호기에 대한 발파가 이루어지면, 피해자에 대한 구조 속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 시점은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정부가 앞으로의 모든 구조 과정과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의 모든 구조 과정은 가족들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전부처, 지방정부가 소방 당국과 함께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전 8시까지 6일 발생 사고로 인한 매몰자는 모두 7명이다.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