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 하락···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기술주 '불안' 1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연합외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3/news-p.v1.20250703.5521cc1a90ba41e08e90792b43818c5a_P1.jpg)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1.70포인트(0.92%) 빠진 6672.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51포인트(0.84%) 내린 2만2708.075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하락장을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오는 1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 3%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대출 비중이 큰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도 7% 급락했다.
베어드의 투자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엔비디아가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둔화 조짐이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한편으로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월마트는 20일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필드 전략가는 월마트 실적이 미국 소비자가 얼마나 지출 여력이 소진됐는지, 소비 패턴이 양극화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3% 넘게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줄고 있고 기술주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이날 하락으로 S&P500 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11월 들어서만 약 3% 밀린 상태다.
S&P500은 직전 사상 최고치 대비 약 4% 낮은 수준이며,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종합지수는 고점에서 약 6% 떨어졌다.
S&P500 내 기술 섹터는 이달 들어서만 6% 하락했고, 고점 대비 낙폭은 8%에 이른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