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긁어드려요” 美서 '등 긁기 마사지' 인기…1시간 37만원 1 틱톡(scratcher_girls)](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19/news-p.v1.20251119.c8f587805ee146cab9319b95cf47d99e_P1.png)
“긁어드려요” 美서 ‘등 긁기 마사지’ 인기…1시간 37만원
미국에서 등, 목, 머리를 긁어주는 이른바 ‘긁기 테라피(scratching therapy)’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긁기 테라피는 30분에서 1시간 동안 전문 치료사가 고객의 등·목·머리를 가볍게 긁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부 치료사는 긴 인조 손톱을 사용하거나 전문 마사지 도구를 활용합니다.
이는 ASMR(자율감각반응) 마사지의 한 형태로, 피부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었을 때 머리나 등으로 은은하게 번지는 이완감을 활용한 치료법입니다.
세계 최초의 긁기 테라피 전문업체라고 홍보하는 ‘스크래처 걸스(Scratcher Girls)’의 창업자 토니 조지는 “어릴 때 조부모에게 등을 긁어달라던 기억이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조 손톱으로 가볍게 긁고 선을 그리듯 움직이는 자극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며, 혈액순환과 수면을 돕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라피의 가격은 30분 약 11만원, 1시간 약 19만원 수준이며 등 외에도 팔, 허벅지, 머리 등이 인기 부위라고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스크래처 걸스 외에도 1시간에 약 37만원을 받는 긁기 테라피 전문업체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