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카카오톡, 친구탭 내달 업데이트…친구목록 복원한다 1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이 지난 9월 23일 열린 '이프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개편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23/news-p.v1.20250923.f7f851972eca44a78327d18ffca9517b_P1.jpeg)
카카오가 다음 달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친구목록과 격자형 피드 친구탭을 선택 옵션으로 둬 택하는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2월 중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리스트형’ 구조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지난 9월 2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격자식 피드 형태의 친구탭을 내놓은 지 석 달 만에 개편에 나선다. 다만 정확한 업데이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카카오톡에 격자형 피드 친구탭을 선택 옵션으로 두는 것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탭을 설정해 쓰는 구조다. 개편 전 리스트형을 사용하거나 필요하면 피드형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식이다.
카카오는 지난 9월 23일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탭을 공개하면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본래의 메신저 기능을 등한시하고 친구탭이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처럼 개편되면서 이용자 피로도가 커졌다는 게 주된 반응이었다. 카카오톡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고 롤백을 요구하는 항의와 ‘1점 리뷰’도 쇄도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9월 29일 기존 친구목록을 친구탭 첫 화면으로 복원하는 개선 방안을 4분기 내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업데이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4분기 내 친구탭 친구 목록은 되살아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