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부산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상〉부산형 ‘해안 감시 수상드론 플랫폼’ 개발

부산 다대포에서 진행한 'AI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 서비스 실증 모습
부산 다대포에서 진행한 ‘AI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 서비스 실증 모습
부산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해양 특화형 인공지능(AI) 탑재 디바이스(온디바이스 AI)와 서비스를 개발했다. 바다 쓰레기, 기름띠 등 오염물 제거에서 조난자 감지까지 가능한 ‘AI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코아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엠바스, 디엑스솔루션이 참여한 ‘해양도시부산 컨소시엄’은 최근 ‘AI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부산 다대포와 영도북항 일원에서 플랫폼 서비스 실증을 시작했다.

온디바이스 AI ‘수상드론’과 ‘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된 ‘AI 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은 바다 위에서 다양한 방재 임무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서비스다.

수상드론은 AI반도체 기업 퓨리오사가 개발·공급하는 국산 NPU(AI전용반도체)를 탑재하고 비전인식 카메라, 라이다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해안 일정 수역을 자율운항하며 부유 쓰레기, 유출 기름 등 오염물을 정밀 감지해 수거한다. 사전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 종합 분석해 주어진 임무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제시스템은 수상드론과 육상을 5G 통신으로 연결해 임무 수행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한다.

해양도시 부산 컨소시엄은 개발 수상드론 5대를 투입한 현장 실증에서 3시간 이상 운항, 목적 좌표 도착 성공률 90%, 오염물 탐지 성공률 90%를 달성했다. 전천후 다목적 해안 방재 최적 수상 드론과 서비스임을 입증했다.

박경택 코아이 대표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 기관의 AI 역량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온디바이스 AI 장비와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국산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산업 활성화와 부산 4대 AI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선도할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해양도시부산 컨소시엄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수상드론
해양도시부산 컨소시엄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수상드론
‘AI 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 개발·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양도시 부산 특화형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의 핵심 과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과제를 총괄하고 코아이가 ‘온디바이스 AI 수상드론’ 개발 제작과 현장 서비스 실증을 담당한다. KIST는 AI반도체 추론과 해양 환경 데이터셋 구축, 엠바스는 항로 계획과 실시간 제어, 디엑스솔루션은 NPU 기반 임베디드 통합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확산하고자 올해 이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까지 추진한다. 국산 NPU 기반 서비스 실증 확산으로 국산 NPU 성능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해양도시 부산 특화형 ‘AI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드론 플랫폼 개발’과 ‘AI에지 카메라를 활용한 도심형 산불 감시 플랫폼 개발’ 2개 과제를 수행한다. 긴 해안선과 넓은 산림으로 해양 오염과 산불 위험이 상존하는 도시 문제를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서비스로 해결하면서 지역 AI산업 생태계 조성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공동기획: 부산정보산업진흥원·전자신문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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