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토스뱅크, 업계 최초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한다 1 사진=챗GPT](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1/news-p.v1.20251121.a68d1617f22d40edad7c312896e4f10e_P1.png)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은행이 신분증 인증 소프트웨어를 부수업무로 신고해 허가받은 것은 업계 최초다. 토스뱅크는 내부에 구축한 AI·이미지 인식 기술을 외부 사업자로 확장하며 인증·보안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토스뱅크의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대여’ 부수업무를 승인했다. 이는 은행이 내부 운영을 위해 개발한 고성능 인증 기술을 외부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신분증 진위확인 솔루션에는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이미지에서 주요 정보를 자동 인식하고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고도화된 이미지 인식 기술이 적용돼 있다. 그동안 심사자가 육안으로 수 분에서 길게는 수 시간까지 확인했으나 토스뱅크는 이를 0.5초 이내 자동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이 기술은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정교하게 분석하는 딥러닝 기반 탐지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 진위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율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승인으로 금융사·핀테크·전자상거래·모바일 행정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원 검증 방식이 대폭 고도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신분증 위변조 탐지 정확도 향상 △비대면 계좌개설·대출 심사 속도 개선 △고객 인증 편의성 강화 △사기·부정거래 차단 등 광범위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등에서 토스뱅크가 개발한 고성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분증 위변조 탐지의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의 인증 편의성과 금융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