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신임 예산실장에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을, 세제실장에 조만희 조세총괄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용범 신임 실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행정예산과장, 예산기준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낸 예산통이다. 대통령 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과 대변인도 지냈다. 조 실장은 내년 1월 출범하는 기획예산처의 예산실을 맡는다.
조만희 신임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법인세제과장, 금융세제과장, 조세총괄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등을 세제실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벨기에 세계관세기구(WCO) 파견관 근무 경력도 있다.
기재부는 지난달 3일 7명의 1급 중 4명을 교체한 데 이어 이날 추가 인사를 실시했다. 기재부는 오는 1월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분리 후 신설 등으로 1급 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1급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