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까지” 국민비서, 더 유용해졌다…172종으로 확대
2025년 12월 20일
[IT동아 박귀임 기자]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통합 알림 플랫폼 ‘국민비서’가 생활 속에서 꼭 알아야하는 행정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 안내부터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까지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로써 총 172종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유용해졌다.
![[IT 동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까지" 국민비서, 더 유용해졌다…172종으로 확대 1 국민비서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통합 알림 플랫폼이다 / 출처=국민비서 누리집](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12/19/8cd26c4e728e4e98-thumbnail-1920x1080-70.jpg)
행정안전부는 12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안내받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28종(알림 23종, 상담 5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28종 추가
이른바 ‘구삐’로 불리는 국민비서는 202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해 누적 회원 18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재난지원금 ▲코로나19 백신접종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등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주요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대표적인 생활 행정 정보 안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IT 동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까지" 국민비서, 더 유용해졌다…172종으로 확대 2 국민비서는 28종이 추가돼 총 172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12/19/ff199e6c9e6548d7-thumbnail-1920x1080-70.jpg)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국민비서 28종 서비스에는 ▲세금 포인트 보유 현황·혜택 안내 ▲건강 및 연금 보험료 환급금 고지 ▲4대 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고지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 ▲조기 검진 서비스 안내 ▲식품 위생법령 위반 과태료 고지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안내 등 23종의 알림 서비스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 ▲소상공인 지원 안내 등 5종의 상담 서비스가 포함된다.
특히 세금, 검진, 시험 등 일반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의 알림 및 상담 서비스가 국민비서에 추가된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세금포인트 보유 현황·혜택 안내는 성실납세자를 위해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월 1회 발송된다.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의 경우 미납 통행료 발생 사실을 고지하고 상세 내역 조회 및 납부할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미납 통행료 납부 표준 플랫폼 사이트 주소(링크)를 제공해준다.
원하는 신규 서비스 이용 방법 ‘간단’
국민비서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국민비서의 알림 서비스가 처음이라면 신규 가입이 필요하다. 네이버, 카카오톡, 통신사패스 등 9개의 민간 인증서를 통한 간편 인증 후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입력과 간편 인증 서비스 이용 및 국민비서 이용 약관에 대해 동의한다. 서비스 받을 모바일 앱과 행정 정보 항목을 선택해 설정만 누르면 된다.
![[IT 동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까지" 국민비서, 더 유용해졌다…172종으로 확대 3 국민비서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 서비스 설정하는 방법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12/19/92a777b6e6ef4325-thumbnail-1920x1080-70.jpg)
기존 국민비서 회원은 로그인 후 알림 서비스와 알림 설정을 차례로 누른다. 원하는 행정 정보 항목을 선택하고, 설정하면 끝이다. 항목마다 ‘상세’ 버튼이 있어 궁금할 경우 추가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신규 서비스로 추가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을 받고 싶다면 알림 서비스 선택 항목에서 검색하거나 법적 알림(고지)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다.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을 선택 후 설정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국민비서를 통해 원하는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개별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용자가 선택한 모바일 앱이나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기 때문. 또 기한을 놓쳐 받게되는 수수료, 서비스 미수혜 등 불이익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법적알림(고지) 가운데 경찰청 고지는 종이고지서가 발송되지 않고, 전자문서(전자고지)만 전달된다.
![[IT 동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까지" 국민비서, 더 유용해졌다…172종으로 확대 4 국민비서 상담 서비스의 경우 별도 가입이나 신청없이 이용 가능하다 / 출처=국민비서 누리집](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12/19/ad5816262aa847e7-thumbnail-1920x1080-70.jpg)
국민비서 상담 서비스의 경우 챗봇과 대화를 통해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알림 서비스와 달리 별도 서비스 가입이나 신청 없이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국민비서로 이번에 추가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상담받으면 일정부터 접수 방법까지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 다만 상담은 지정된 답변만 자동으로 알려주는 만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국민비서 역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라고 안내해준다.
민간 채널 협력 확대…신규 서비스 지속 발굴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와 연계된 민간 채널인 모바일 앱은 네이버와 카카오톡은 물론 KB,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금융권부터 SKT, KT 등 통신사까지 총 17개다. 앱마다 국민비서 메뉴 위치가 달라 유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대카드 등 신규 채널을 순차적으로 개시,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황규철 인공지능서비스국장은 “국민비서는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며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대표 공공 서비스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채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국민비서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안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민비서는 필요한 행정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궁금한 내용을 상담해주는 온라인 개인 비서 역할도한다. 행정 정보마다 각각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원하는 정보만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활용성 역시 높다. 이에 따라 생활과 밀접한 행정 안내를 신규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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