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NIGT, 글로벌 탄소중립 R&D 전략지도 웹플랫폼 정식 오픈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기술 수준과 연구개발(R&D)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탄소중립 R&D 전략지도 웹플랫폼’이 공개된다. 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정책결정자와 연구자, 그리고 기업들이 전략적 국제협력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 지구적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R&D 전략지도 기술수준지도 태양광 분야. [자료:NIGT]
글로벌 탄소중립 R&D 전략지도 기술수준지도 태양광 분야. [자료:NIGT]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는 ‘2025 국가전략기술 서밋’과 연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글로벌 탄소중립 R&D 전략지도 웹플랫폼’을 지난 19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GT는 기술 선도국과의 R&D 협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략지도 구축을 공동 추진했다. NIGT는 ‘글로벌 탄소중립 R&D 전략지도 웹플랫폼’의 운영·관리 기관으로서, 사용자 맞춤형 분석을 통해 국가별 기술수준, 기술 유형에 따른 국가별 협력전략 등을 제공하고 유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도를 높였다.

NIGT는 국가전략기술과 함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태양광·풍력·수소 등 탄소중립 17대 핵심기술 분야의 글로벌 R&D 협력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략지도 웹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번에 산·학·연·관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

전략지도 웹플랫폼은 탄소중립 R&D 국제협력의 전략성 강화와 체계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3가지 핵심 지도를 제공한다. ‘기술수준지도’는 세부기술별 논문·특허·전문가평가 등을 종합해 국가별 기술수준 순위를 제시하며, 국가·기관별 통계량 및 차트, 논문 및 특허정보를 제공한다.

‘중점협력국지도’는 국가별 협력효과성·협력용이성·시장규모 관련 사회경제지표를 종합해 맞춤형 협력 대상국 순위를 제시하고, 국가별 통계량 및 지표항목별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협력전략지도’는 세부기술 및 협력유형(공동연구, 기술이전, 시장진출 등)에 따른 주요 국가별 협력전략과 최신 기술·산업 동향정보를 제공한다.

탄소중립 R&D 전략지도는 사용자 맞춤형 분석을 위한 다양한 특화 기능을 구현했다. 항목별 가중치 조정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우선순위에 따라 기술수준 순위 및 협력국 순위를 산출할 수 있다. 데이터 선별·정렬·검색, 상세정보 조회, 사용자 관심 데이터 다운로드 등 수요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시각화로 지도의 이동·확대·축소, 도표 편집, 지도 간 연계 등 직관적인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NIGT는 플랫폼 활용성 지속 확보를 위해 논문·특허 및 일부 중점협력국 지표의 주기적 업데이트 자동화 기능을 구축했으며, 향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협 NIGT 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탄소중립 기술 분야의 전략적 국제협력은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에 오픈하는 전략지도 웹플랫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구축돼 산·학·연·관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탄소중립 R&D 국제협력의 전략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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