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한화시스템, 937억 규모 한미 연합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 수주 1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운용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6/news-p.v1.20251226.fd286496be19455f8a0190c913ee6950_P1.jpg)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충 주관 937억원 규모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이번 사업은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응해 단순 성능개선을 넘어 체계를 전면 재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축 △데스크톱 가상화(VDI) 적용 등 다양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폭넓게 활용한다.
특히 지휘통제체계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수행하며 확보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