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서울과기대 “옵티큐랩스 예창 E-Day 최우수상…스타트업 지원에 전력”
2025년 12월 26일
[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옵티큐랩스가 2025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E-Day IR(기업공개) 피칭 대회에서 최우수상(산업 전 분야)을 받았다. 서울과기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예비 창업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각오를 밝혔다.
2025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E-Day는 2024년~2025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에 참여한 기업의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성장 동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투자금 유치 기회를 얻도록 IR 피칭과 1:1 투자 상담 매칭, 협력 교류를 지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부문별로 11월 27일(바이오·헬스와 친환경)과 11월 28일(빅데이터·인공지능), 12월 9일(제조와 로봇·모빌리티)과 12월 10일(산업 전 부문)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여기에 참석한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들은 IR 피칭에 이어 투자기관과의 1:1 상담,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받았다.
![[IT 동아] 서울과기대 “옵티큐랩스 예창 E-Day 최우수상…스타트업 지원에 전력” 1 2025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E-Day 산업 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옵티큐랩스 / 출처=서울과학기술대학교](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12/26/3be598bcd5a44ced-thumbnail-1920x1080-70.jpg)
이번 행사의 IR 피칭에 참여한 기업들은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창업진흥원장상, 상금 200만 원)와 최우수상(상금 150만 원), 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옵티큐랩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업 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옵티큐랩스는 이온 트랩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한다. 양자컴퓨터의 특성인 양자를 구현하는 방식 가운데 광학 기반인 ‘이온 트랩’을 다루는 것이 레이저 시스템이다. 이들의 기술의 원리는 원자를 이온화한 후 고주파 전자기장 그릇에 넣고 레이저로 상태를 제어하는 것이다.
레이저로 정밀하게 상태를 제어하면 기존의 초전도체 양자컴퓨터보다 높은 안정성을 확보 가능하다. 무엇보다 극저온이 아닌 상온에서도 양자컴퓨터를 구동 가능해 시스템 운영이 손쉽다. 다만, 원자를 이온화한 상태에서 유지하는 것과 레이저로 상태를 제어하는 것 모두 극히 어려운 기술로 알려졌다. 옵티큐랩스는 레이저의 파장을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선폭을 낮추는 시스템 ‘이온시드 G001’과 ‘이온시드 IF001’을 개발 중이다. 업계는 이들 기술이 이온 트랩 양자컴퓨터의 완성도와 운용 편의는 높이고 비용과 시스템의 부피는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IT 동아] 서울과기대 “옵티큐랩스 예창 E-Day 최우수상…스타트업 지원에 전력” 2 옵티큐랩스가 개발 중인 레이저 시스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12/26/4a7121808e5042cf-thumbnail-1920x1080-70.jpg)
옵티큐랩스는 자금 지원은 물론 경영 이론 전수, 투자금 유치 전략과 네트워킹, 특허와 기업공개 교육 등 서울과기대 예비창업패키지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발전한 결과 이번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2026년 레이저 시스템과 이온화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2027년 자체 이온 트랩 시스템 구축, 2030년 이온 트랩 양자 컴퓨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수상은 옵티큐랩스의 끊임없는 노력, 열정으로 만든 혁신 성과를 증명하는 값진 결실이다. 서울과기대는 옵티큐랩스와 같은 유망 예비창업패키지 기업들이 도전을 거듭해 빛나는 성장을 이어가고, 혁신 아이디어를 앞세워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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