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추경호, 대구시장 도전…“경제·행정 경험 고향 대구에 쏟겠다” 1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3/rcv.YNA.20251213.PYH2025121302080001300_P1.jpg)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에서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첫 공식 선언이다.
대구 지역 3선인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 차기 대구시장의 최우선 자질이라고 했다.
추 의원은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국가 경제 정책과 예산을 책임졌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르지만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도전은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재옥 의원, 최은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