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업스테이지, ‘독자 AI’ 300B VLM 개발…뉴욕·스탠퍼드대 석학 합류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오픈’을 시각언어모델(VLM)을 포함한 3000억(300B) 매개변수 규모까지 키운다. 이를 위해 뉴욕대·스탠퍼드대 소속 세계 석학이 컨소시엄 추가 합류를 확정하는 등 학계 협력도 강화한다.

업스테이지는 ‘작지만 강한’ AI 모델 개발을 지향한다. 이번 1차 평가를 앞두고 솔라 오픈 100B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중 200B 모델로 확대한다. 연내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에서 VLM으로 모델을 확장하고 2027년 중 300B을 달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1차 평가 직전 100여일 동안 업스테이지는 AI 모델 개발, 컨소시엄 참여사인 래블업은 정부가 제공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00여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플리토는 고품질 언어 등 학습 데이터셋 전반 구축,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와 경량화 등을 각각 담당했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가 작은 사이즈 모델이나 고성능을 구현한 것처럼 솔라 오픈 역시 모델을 무조건 크게 키워 고성능을 내기보다 실효성 있는 막강한 성능을 가진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실제 성능도 입증됐다. 벤치마크 결과, 한국어(110%)·영어(103%)·일본어(106%) 등 언어 평가에서 6배 이상 큰 규모 중국 딥시크 ‘R1 671B’ 모델 성능을 상회했다. 수학, 복합 지시 수행, 에이전트 등 고차원적 지식 평가 결과도 대등했다. 한국 문화 이해도나 한국어 지식 평가에서는 두 배 이상 앞섰다. 오픈AI의 120B 규모 ‘GPT-OSS-미디움’과 비교해도 앞서거나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학계에서도 솔라 오픈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KAIST·서강대팀은 컨소시엄에서 모델 개발을 자문한다. 정부의 인재 영입 지원으로 최근우 KAIST 박사가 업스테이지에 합류했으며 크리스티나 코나티 브리티시콜롬비아대 교수, 박정열 KAIST 교수도 솔라 오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팀과 조경현 뉴욕대 교수팀이 컨소시엄에 새롭게 합류하며 모델 개발과 최적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미국 타임지 선정 ‘AI 100대 인물’ 중 유일한 한국인이며 조 교수는 오픈AI ‘챗GPT’ 기반이 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개발에 기여한 전문가다.

이승윤 업스테이지 센터장이 전자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이승윤 업스테이지 센터장이 전자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업스테이지는 마키나락스, 금융결제원, 뷰노, 로톡, 오케스트로 등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함께 솔라 오픈 기반 제조·국방, 금융, 의료, 법률, 공공 등 산업 AX(AI 전환) 확산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솔라 오픈 개발을 총괄하는 이승윤 업스테이지 센터장은 “독자 AI 모델 솔라 오픈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개발했고 벤치마크 평가 결과 1차 목표 성능을 확보했다”며 “한국어와 한국사회에 최적화된 모델이자 글로벌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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