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CES 2026] CES 2026에서 주목받은 오디오 기기는?

[IT동아 한만혁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지난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1967년 첫 개최된 CES는 글로벌 IT 관련 기업이 올 한 해 선보일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CES 2026 현장 / 출처=CTA
CES 2026 현장 / 출처=CTA

오디오 분야 역시 CES의 주요 카테고리 중 하나다. 매년 다양한 오디오 기기 제조사가 참여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역시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특히 올해는 형태와 기능이 진화한 제품이 다수 등장했다. 이어폰은 귀걸이형, 클립형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이 주목받았다. 헤드폰은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형태로 진화했다. 건강 관리, 실시간 통역 등 부가 기능을 적용한 기기도 등장했다. 이들 제품은 단순히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전반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

기존 이어폰은 귓구멍을 막고 소리를 전달하는 밀폐형 구조가 대부분이다. 음악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에 부담을 주고 주변 소리를 차단해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는 단점이 있다. 오픈형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고 뼈나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한다. 착용감이 좋아 오랜 시간 사용해도 부담 없고, 주변 상황 인지가 가능해 실외 활동 중 사용해도 안전하다.
CES 2026 샥즈 부스 / 출처=샥즈
CES 2026 샥즈 부스 / 출처=샥즈
오픈형 이어폰 선두주자 샥즈(SHOKZ)는 CES 2026에서 오픈핏 프로(OpenFit Pro)와 오픈닷 원(OpenDots One)을 선보였다. 오픈핏 프로는 귀에 거는 방식의 오픈형 이어폰으로, 주변 소리 중 불필요한 소음을 제어하는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핏 프로는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닷 원(OpenDots One)은 귓바퀴에 착용하는 클립형 디자인의 오픈형 이어폰이다. 작은 스피커를 귀 근처에 두고 공기를 울려 소리를 전달한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돌비 오디오 지원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JBL 사운드기어 클립 / 출처=JBL
JBL 사운드기어 클립 / 출처=JBL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도 오픈형 이어폰 사운드기어 클립(Soundgear CLIPS)을 선보였다. 귀에 걸치는 형태로, 오픈형 이어폰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사운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JBL 오픈사운드 기술과 어댑티브 베이스 부스트 알고리즘을 통해 저음을 강조하고 새어 나가는 소리를 줄였다.
앤커 사운드코어 에어로핏2 프로 / 출처=앤커
앤커 사운드코어 에어로핏2 프로 / 출처=앤커
앤커(Anker)는 사운드코어 에어로핏2 프로(Soundcore AeroFit 2 Pro)를 공개했다. 이어버드의 위치를 조절해 일반 이어폰과 오픈형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황에 맞춰 귀를 열거나 막을 수 있다. 모드 특성에 맞춰 음질을 자동 변환한다.

헤드폰, 연결성 강화·디스플레이와 융합

헤드폰의 경우 음질 경쟁에서 벗어나 연결성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와 융합하는 등 한층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 출처=IT동아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 출처=IT동아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Tour One M3 Smart Tx)는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기본 제공하는 전용 무선 트랜스미터 스마트 Tx를 이용하면 유선 연결만 지원하는 기내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구형 TV 및 게임기를 무선 헤드폰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헤드 트래킹, 공간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긱스로프트 페리스피어 / 출처=CTA
긱스로프트 페리스피어 / 출처=CTA
긱스로프트(GeeksLoft)는 헤드폰에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마이크를 통합한 페리스피어(Perisphere)를 선보였다. 헤드폰을 착용하면 음악 감상과 영상 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사용자 시점을 3D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긱스로프트는 청각과 시각 경험을 모두 누리며 일상을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페리스피어는 CES 2026 헤드폰 및 개인 오디오 부문 최고혁신상에 선정됐다.

다양한 부가기능 접목한 오디오 기기

CES 2026에서는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역 등의 기능을 접목한 오디오 기기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모비프렌 힐링핏 TWS / 출처=CTA
모비프렌 힐링핏 TWS / 출처=CTA
모비프렌(Mobifren)의 힐링핏 TWS(HealingFit TWS)는 경두개 미세 전기자극(TES) 기술과 사운드 테라피를 결합한 무선 이어폰이다. 일상에서는 무선 이어폰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테라피 모드로 전환해 스트레스 완화, 수면 개선 등에 도움받을 수 있다. 모비프렌은 힐링핏 TWS를 트래킹, 테라피, 회복으로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헬스 솔루션 디바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타임케틀 W4 AI 인터프리터 이어버드 / 출처=타임케틀
타임케틀 W4 AI 인터프리터 이어버드 / 출처=타임케틀
타임케틀(Timekettle)이 선보인 W4 AI 인터프리터 이어버드(W4 AI Interpreter Earbuds)는 실시간 통역 기능을 내장한 이어폰이다. 상대방과 이어버드를 한 쪽씩 착용하고 대화하면 상대방의 언어를 즉시 통역해 제공한다. 4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AI 엔진을 적용해 출장, 여행, 회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별도 통역기 없이 이어폰만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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