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CES 2026] 전자신문 좌담회 “AI 3대 강국, 데이터·실증·규제 개선이 관건”

전자신문 CES2026 좌담회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투스카니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원배 전자신문 전자모빌리티부장, 박재영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주청림 둠둠 대표,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조정우 일렉트로비트코리아 대표, 유태준 마음AI 대표.
 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전자신문 CES2026 좌담회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투스카니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원배 전자신문 전자모빌리티부장, 박재영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주청림 둠둠 대표,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조정우 일렉트로비트코리아 대표, 유태준 마음AI 대표.
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와 실증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라는 진단이 나왔다. 또 신산업 성장에 걸맞는 규제 개선도 핵심 쟁점으로 꼽혔다.

전자신문이 ‘CES 2026 산업 대전망’을 주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AI가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으면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AI 경쟁력은 단기간 성과가 아닌 장기전”이라며 “데이터, 실증, 규제 개선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AI 도전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주청림 둠둠 대표는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무인 서비스 상용화가 규제 장벽에 막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AI 자율비행과 무인배송을 구현하려면 실제 환경에서 반복 학습과 실증이 필요하지만, 드론과 지상로봇은 소관 부처와 법 체계가 달라 실증 단계부터 어려움이 크다”며 “부처 간 칸막이로 기술 융합 시도가 시험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재영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부회장도 AI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율주행 AI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데이터 규모를 꼽았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수백~수천 대의 실증 차량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지만, 국내는 실증 규모 자체가 제한적”이라며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주도의 표준 데이터셋과 실증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도 데이터를 제대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중국의 피지컬 AI 전략을 위협으로 지목했다. 그는 “중국은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를 수직 통합하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키고 있다”며 “한국이 자체 데이터와 실증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 중국산 로봇과 장비에 의존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기술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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