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폭우로 유입된 상어 공격↑”… 호주 시드니, 해변 수영 '경고' 1 황소상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pterantula](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19/news-p.v1.20260119.2e13dce0cbd540ed96869582dc079c0b_P1.jpg)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시드니 동부 닐슨 공원 인근의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던 12세 소년이 황소상어로 추정되는 상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어가 갑자기 달려들자 주변에 있던 친구 중 한 명이 물에 뛰어들어 안전한 곳으로 소년을 끌어올려 목숨은 건졌으나 양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고속정을 타고 몇 분 안에 현장에 도착, 양쪽 다리에 지혈대를 감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년을 공격한 상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형 상어 중 하나인 황소상어로 추정된다. 황소상어는 얕은 해안이나 강에 서식하는 상어로, 뱀상어나 백상아리처럼 공격성이 높은 종 중 하나다.
이튿날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도 한 서퍼가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서핑보드에는 커다란 이빨 자국이 선명히 남았지만 서퍼는 다행히 인근 서퍼들의 도움을 받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시드니 항구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다. 최근 내린 폭우로 담수의 유입이 늘어 염도가 낮아지면서 수면 아래가 잘 보이지 않아 상어가 있더라도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어 전문가인 본드대학교 대릴 맥피 부교수는 “황소상어는 탁한 물에서 먹이를 찾는 데 탁월하다”며 “비가 내리면 시드니 항구 같은 곳에서 물고기들이 이동하고, 상어들은 그 물고기들을 따라가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비가 내린 날에는 수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