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민투형SW 활성화]〈중〉수익성 확보 방안 찾자 1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민투형 SW)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AI로 생성]](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19/news-p.v1.20260119.ce4f3b8d3c03473b853b1ded9d6e7126_P1.png)
민투형 SW사업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 제도 시행 후 5년간 5개 사업만이 접수되는 등 사업 참여율이 저조하다.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은 부가사업 활성화, 금융지원, 타 공공 SW사업에 대한 가산점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투형 SW사업 추진이 미비한 대표적인 이유는 본 사업만으로는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장기간의 투하자본회수시간을 갖는 사회기반시설(SOC) 민간투자사업에 비해 생애주기가 짧아 사업 기대수익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고, 기존 사업을 타 산업 영역과 결합해 확산하지 않으면 수익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선 교수는 이어 “본 사업을 기반으로 한 부가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가사업은 투자비 보전, 사용료 인하 등 이용자 편익 증진과 주무기관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수행하는 사업이다. 민투형 SW사업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SW, 하드웨어, 데이터 등 구성요소와 기타 결과물들을 활용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제1호 민투형 SW사업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시스템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식재료·소비·어린이 행동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전자신문] [민투형SW 활성화]〈중〉수익성 확보 방안 찾자 2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부가사업 관리방안. [캡처=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 가이드 2.0]](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19/news-p.v1.20260119.1388173184f54e0bbe2a2419d4ec3648_P1.png)
익명을 요구한 변호사는 “공공기관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데이터 소유, 개인정보보호 등인데 법적 기반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사업 추진에 있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며 “소프트웨어진흥법에 관련 법 조항을 추가하고, 실시협약 체결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가사업 외에도 금융지원, 인센티브 등 묘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용태 숭실대 컴퓨터학부 교수는 “민간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위험을 안게 되는 만큼, 다양한 금융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세제혜택, 타 공공 SW사업 참여 시 가산점 제공 등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민간기업이 사업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익성 확보방안 마련을 통한 사업 참여율 제고에 이어,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정책이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정보기술(IT)서비스 대기업 관계자는 “민투형 SW사업은 낮은 사업 참여율이 가장 큰 해결과제이지만, 그 이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민투형 SW사업으로 선정된 1·2호 사업의 중단 사례를 분석,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