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3년 만에 '순현금 100조원 복귀' 삼성전자, 투자 시계 빨라진다 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9/rcv.YNA.20260129.PYH2026012904160001300_P1.jpg)
2025년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순현금은 100조6100억원, 전년(93조3200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순현금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단기상각후원가금융자산 등에서 차입금을 제외한 지표다. 순현금이 많을수록 재무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대규모 투자 여력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반도체 호황이 순현금 급증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각각 40%와 20%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큰 폭으로 증가한 자금을 반도체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수요 강세 장기화로, 전례 없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3년 만에 '순현금 100조원 복귀' 삼성전자, 투자 시계 빨라진다 2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1/news-p.v1.20250721.6c7ffbe3975f4aff9390ceae964ab670_P1.jpg)
이는 지난해 투자 전략과 대비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동반 부진으로 평택 5공장(P5) 건설을 중단하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신규 생산 라인 완공을 연기하는 등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선행 투자를 언급한 건 적극적인 방식으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투자 속도 조절에서 선회한 것이다.
100조원의 순현금으로 M&A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 사업지원실에 M&A 전담팀도 신설한 만큼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M&A 유력 대상은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CES 2026’에서 로봇·공조·전장·메디컬 기술 등 4가지를 M&A 집중 분야로 꼽은 바 있다.
![[전자신문] 3년 만에 '순현금 100조원 복귀' 삼성전자, 투자 시계 빨라진다 3 삼성전자 순현금 추이 - 단위: 원. (자료=삼성전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30/news-t.v1.20260130.270316329dc64f8c9c10cb97a0ba90cc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