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2026년 02월 2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술지주는 BRIDGE 3.0 사업을 통해 자회사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IT동아는 이러한 지원으로 성장 중인 기술지주 자회사들의 기술력, 사업화 성과, 기업가 정신을 소개합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중대재해와 도시침수, 생활범죄와 같은 사고 대응은 오랫동안 ‘사후 대응’에 머물러 있었다. 이 가운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상황을 예측해 위험을 피하게 하는 ‘사전 대응형 안전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CCTV 인프라가 이미 널리 구축된 도시 환경에서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컴퓨터비전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덕분에 기존 단순 모니터링에 머물렀던 관제 시스템을 AI 기반 사전 대응형 안전 시스템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1 시그마케이 솔루션이 건설 현장을 관제하는 모습 / 출처=시그마케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2/19/ba2186e5ba3d4bd4-thumbnail-1920x1080-70.jpg)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브리지(Bridge) 3.0 사업에 참여한 시그마케이는 AI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 산업 안전과 도시 재난 대응 분야에 도전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ICT융합공학과 교수인 박구만 대표가 AI 기반 컴퓨터비전 기술 연구 성과를 재난 대응 분야에 활용한다. 브리지 3.0 사업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으로,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과 연결해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안전장비 미착용부터 하천 범람까지…영상으로 위험 감지
시그마케이는 CCTV 영상 속 상황을 분석해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그마케이의 AI 솔루션을 건설 현장에 적용하면, 작업자의 안전모·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쓰러짐이나 이상행동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릴 수 있다.
![[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2 AI 챗봇으로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 기능을 제공하는 시그마케이 솔루션 / 출처=시그마케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2/19/c51e06c16a054022-thumbnail-1920x1080-70.jpg)
하천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수위 변화와 범람 위험을 감지하고, 골목길 영상에서는 담을 넘는 이상행동을 포착, 치안 대응도 돕는다. 이처럼 기존 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영상 속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을 더해 안전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3 시그마케이 솔루션이 담을 넘는 이상행위를 포착하는 모습 / 출처=시그마케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2/19/7efea0eca32b4e95-thumbnail-1920x1080-70.jpg)
LLM·VLM·RAG 결합…“위험 감지 넘어 대응 방법 제시”
최근 영상분석 기술의 변화는 단순 인식에서 ‘맥락 이해’로 옮겨가고 있다.
시그마케이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에 거대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덕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황별로 맥락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예컨대 하천 범람 위험이 감지되면 단순 경고가 아니라, 사전에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람의 위험 정도를 시공간 맥락에서 이해한 후 대피 경로와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관제 담당자는 자연어로 챗봇과 대화하며 이벤트 통계나 상황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4 시그마케이 솔루션이 하천 범람 위험을 감지하는 모습 / 출처=시그마케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2/19/f3711fbb04694017-thumbnail-1920x1080-70.jpg)
![[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5 시그마케이 솔루션이 이벤트 통계를 제시하는 모습 / 출처=시그마케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2/19/985396f01c1d451e-thumbnail-1920x1080-70.jpg)
기존 관제 시스템이 ‘영상 확인 도구’였다면, 이제는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으로 AI 기술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영상 생성 AI까지 확장…콘텐츠 제작 분야도 진출
시그마케이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생성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영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특정 방송사 스타일을 학습해 뉴스 CG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젝트도 최근 완료했다. 또한 자체 솔루션을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수상 성과를 거뒀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AI 콘텐츠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는 안전·관제 중심 기술을 콘텐츠 제작 영역까지 확장한 사례로, 컴퓨터비전 기술의 응용 범위를 보여준다.
개발도상국 중심 해외 진출 계획 수립
시그마케이는 향후 개발도상국 등 치안·재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CCTV 기반 관제가 필수적인 국가에 솔루션을 보급하고,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IT 동아] AI가 지키는 도시 안전…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고 이전 대응’ 시대 연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미래기업] 6 박구만 시그마케이 대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2/19/2ec15af340de4eda-thumbnail-1920x1080-70.jpg)
박구만 시그마케이 대표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기후 변화로 재난 위험이 커지면서,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는 추세다.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까지 안내하는 시스템은 공공 안전뿐 아니라 산업 현장, 스마트시티,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시그마케이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앞세워 단순 인식 단계를 넘어, 도시와 산업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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