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사자탈 속에서 경찰이?… 태국 경찰, 위장술로 1억 절도 용의자 검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음력 설 축제 현장.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AFP 연합뉴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음력 설 축제 현장.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AFP 연합뉴스
태국 경찰이 사자탈을 쓰고 축제에 잠입해 1억 상당의 물건을 훔친 연쇄 절도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 경찰은 지난 18일 논타부리주의 한 사원에서 열린 음력 설 축제에서 잠복 수사를 펼쳐 절도 용의자를 검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태국 경찰이 사자탈을 쓰고 접근해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는 모습. 사진=엑스 캡처
태국 경찰이 사자탈을 쓰고 접근해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는 모습. 사진=엑스 캡처
영상을 보면 붉은색과 금색의 사자탈을 쓴 사람들이 춤을 추며 한 남성에게 접근한다. 이내 탈 안에서 경찰관이 튀어나와 남성을 덮쳐 체포한다.

경찰에 따르면 33세 남성 용의자는 이달 초 방콕의 한 지역 경찰 간부 자택에 3차례 침입해 약 200만 밧(약 93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여러 차례 체포하려고 했으나, 그는 경찰관을 발견한 즉시 빠르게 도망쳐 체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가 판매한 장물을 추적해 신원을 파악하고, 그가 논타부리 지역 사원을 자주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작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절도 혐의를 인정했으며, 마약과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용의자는 이전에도 마약과 절도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전자신문]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