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美 “쿠바와 맞붙은 고속정서 미국인 최소 2명 사상 확인” 1 쿠바 해안을 지나는 보트.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AP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7/rcv.YNA.20260227.PAP20260227035701009_P1.jpg)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관계자는 전날 오전 쿠바 빌라클라라주 팔코네스섬 인근에서 쿠바 해안경비대와 미국 등록 고속정이 무력 충돌해 미국 시민권자 1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다른 탑승자 중 1명은 약혼 비자(K-1)이며, 나머지 탑승자는 미국 영주권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쿠바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쿠바 해안에 진입한 미국 고속정을 확인하기 위해 접근한 순간, 미국 선박이 먼저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쿠바 해안경비대가 대응 사격하면서 미국 선박 탑승자 10명 가운데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쿠바 당국은 사건과 관련해 “미국 선박 탑승자 대부분이 범죄 및 폭력 행위에 연루된 전과가 있다”며 선박 안에서 권총, 돌격소총, 사제 폭발 장치 등 전술 장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등록 선박이었을뿐 탑승자 전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 국적자라고 선을 그었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코시오 쿠바 외교부 차관은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어제(25일) 우리는 플로리다주 등록 선박 승선자 10명의 테러 목적 침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美 “쿠바와 맞붙은 고속정서 미국인 최소 2명 사상 확인” 2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6/rcv.YNA.20260226.PAF20260226143001009_P1.jpg)
한편, 쿠바에서 무력충돌한 고속정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등록된 선박(등록 정보FL7726SH)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당일 밤 플로리다주 키스에서 도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트 주인은 보안관에게 “아침에 보트가 없어진 것을 알아챘으며, 타일 작업을 의뢰한 쿠바인 헥터 코레아가 허락없이 낚시하러 보트를 가져갔다”며 “코레아가 이전에 두 척의 보트를 고치지 못하고 애먹는 것을 봤다. 그의 트럭은 부두에 있다”고 신고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