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전 기업은 9곳뿐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
반면에 전체 400여개 매터 인증 기업 중 국내 가전 기업은 9곳에 불과하다. 국내 가전이 가격과 인증 등 양쪽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전자신문이 글로벌 표준단체 CSA가 공개한 ‘매터 제품 인증 등록 원장(DCL)’을 전수조사한 결과 매터 인증 402개 기업 중 중국 가전 기업은 149개다. 중국 본토 기업만 130개, 홍콩 기업이 19개다. TP링크와 투야 등 미국에 법인을 둔 중국 기업을 포함하면 중국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매터 인증을 받은 한국 가전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삼진 △금호전기 △솔리티 △시누스소프트 △신동아ES △윈텍 △마마바 등 9곳이 전부다. 국내 중견 가전 기업은 전무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국내 기업의 매터 인증은 크게 뒤처진다. 미국(81개)과 독일(43개)은 물론 대만(14개), 네덜란드(13개), 일본(10개)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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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中 '스마트홈 굴기'…매터 인증 40% 차지 2 中 '스마트홈 굴기'…매터 인증 40% 차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13/news-p.v1.20260313.7e8509e34b5e4ebfb392c2cfa4514354_P1.png)
우리나라 참여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외에는 스마트조명이나 도어락 등을 생산하는 소형 가전업체다. 다른 국가에서 가전, 통신사, 보안업체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매터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과 비교된다.
매터 인증은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 세계 시장의 관문이 되고 있다. 아마존·애플·구글 등 빅테크 플랫폼은 매터 인증 기기를 우선 노출하는 방향으로 생태계를 재편 중이다. 매터 인증 없이는 글로벌 플랫폼 진입 자체가 차단되는 구조다.
가전 제품간 ‘연결성’ 강화와 스마트홈 편의성이 가전 제품 선택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매터 인증 부재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포화 시장에 이른 내수 가전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중소 가전 기업이 매터 등 국제 표준을 활용해 글로벌 스마트홈으로 영역을 넓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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