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기록 넘어 코칭으로” 가민, 운동·영양·회복 한 플랫폼에 담았다

[IT동아 박귀임 기자] “가민 워치로 훈련 계획을 세우고, 컨디션 회복을 확인하는 것이 당연해졌다.”
3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6)’ 가민 부스에서 만난 노승현 하이록스 선수는 가민 워치를 찬 손목을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SPOEX 2026의 가민 부스 전경 / 출처=IT동아
SPOEX 2026의 가민 부스 전경 / 출처=IT동아

가민은 ‘SPOEX 2026’ 참가를 계기로 단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아닌 AI 기반 통합 트레이닝 플랫폼으로 전환을 공식화했다. 부스 전면에는 러닝, 근력, 영양 등의 데이터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이미지를 부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이브리드 훈련의 모든 순간’이라는 문구 역시 눈에 띄었는데,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파트너’라는 가민의 핵심을 담아냈다.
이번 부스에서 가민의 핵심 메시지는 특정 종목의 활동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 그 이상이다. 사용자가 ‘왜 이 훈련을 해야 하는지’, ‘지금 운동 강도가 정확한지’, ‘이후 회복과 영양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
가민 부스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가민 커넥트 플러스 앱의 영양 관리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가민 부스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가민 커넥트 플러스 앱의 영양 관리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러닝, 유산소, 근력, 맨몸 운동 등 종목 간 경계를 허물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인사이트까지 제공하는 것이 가민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가민 커넥트 플러스(Garmin Connect+) 앱의 영양 관리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칼로리와 영양 정보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4개 도슨트 체험존 운영 ‘데이터로 이해 쉽게’

가민은 이번 부스를 총 4개 도슨트 체험존으로 구성했다. ▲러닝 ▲스키에르그 ▲근력 운동 ▲가민 커넥트 플러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운영하며, 총 15분 정도 소요된다. 이는 운동 전 준비 단계부터 퍼포먼스에 이어 회복까지 전 과정을 가민의 데이터로 이해하기 쉽게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서하얀 선수가 가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출처=IT동아
서하얀 선수가 가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출처=IT동아
러닝과 스키에르그 존에서는 가민 워치를 착용한 상태로 트레드밀 러닝과 스키 동작 기반 유산소·근지구력 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중 측정되는 심박수, 페이스, 칼로리 등의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운동 기구 옆 화면에 표시된다. 또 해당 데이터가 가민 커넥트 플러스에서 어떻게 인사이트로 가공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근력 운동 존에서도 심박수 변화와 운동 횟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근력 운동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가민 커넥트 플러스 존에서는 영양 관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앱 내 AI 이미지 인식과 바코드 스캔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운동량과 섭취 영양소, 그리고 수면 패턴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주는 앱의 액티브 인텔리전스(Active Intelligence) 기능도 눈여겨볼만 하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동과 영양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효정 선수가 도슨트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출처=IT동아
김효정 선수가 도슨트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출처=IT동아
도슨트 투어를 마친 김효정 피트니스 크리에이터이자 보디빌딩 선수는 “그동안 가민 워치를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도슨트 투어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운동할 때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새롭게 가민 커텍트 플러스 앱의 영양 관리 기능을 알게 돼서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서하얀 하이록스 선수는 “가민 워치와 함께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도슨트 투어 참여를 독려했다.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에 필수

가민이 공을 들이는 영역은 하이록스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이다. 러닝과 기능성 운동이 교차 반복되는 이 종목은 초반 페이스 설정이 전체 완주 전략을 좌우한다. 감이 아닌 데이터로 강도를 조절해야하는 이유다.
하이록스 훈련 시 가민 데이터를 참고한다고 밝힌 노승현 선수 / 출처=IT동아
하이록스 훈련 시 가민 데이터를 참고한다고 밝힌 노승현 선수 / 출처=IT동아
노승현 선수는 “훈련할 때 가민의 데이터를 참고한다. 인터벌 훈련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때 페이스나 심박수가 중요하다. 가민은 모든 영역이 정확하게 나와서 훈련 계획할 때 반드시 착용하고 있다. 젖산 역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운동 강도를 파악하는 데도 가민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에서 가민이 강조하는 또 하나는 회복 관리다. 가민은 수면 데이터와 HRV(심박 변이도)를 기반으로 과훈련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훈련 강도 조절까지 안내한다.
송병석 선수 역시 가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출처=IT동아
송병석 선수 역시 가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출처=IT동아
러닝, 수영, 트레일러닝, 장애물마라톤 등 하이브리드 운동을 즐기는 송병석 하이록스 선수 역시 “가민으로 훈련에는 심박수를, 평소에는 회복지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가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운동부터 식단까지 앱 하나로 가능

박혜정 필라테스·요가 강사는 커넥트 플러스 앱의 영양 관리 기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앱 하나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예전에는 운동과 식단 앱을 따로 사용해서 데이터 연결이 어려웠다. 가민 커넥트 플러스는 운동량부터 섭취 영양소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으니까 관리가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가민 커넥트 플러스 존을 체험 중인 박혜정 강사 / 출처=IT동아
가민 커넥트 플러스 존을 체험 중인 박혜정 강사 / 출처=IT동아
특히 박혜정 강사는 자신의 영양 관리 기능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칼로리 계산은 물론 어떤 영양소를 더 많이 먹거나 적게 먹은 것도 볼 수 있다”면서 “한 달 정도 실제로 경험해 봤는데 비교적 정확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티브 인텔리전스 기능은 운동량, 영양 섭취, 수면 패턴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운동 강도와 회복 상태에 맞춰 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까지 연결해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웨어러블 넘어선 가민의 다음 스텝

가민 부스를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슨트 투어에 참여한 이들은 실시간으로 나오는 데이터 화면 앞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신체 데이터에 대한 질문이 현장 곳곳에서 이어졌다. 가민은 데이터가 기록이 아닌 코치가 되는 순간을 이번 부스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파트너라는 핵심을 보여주는 가민 부스 / 출처=IT동아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파트너라는 핵심을 보여주는 가민 부스 / 출처=IT동아
넬슨 첸(Nelson Chen) 가민코리아 총괄은 “가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용자가 왜, 언제,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까지 데이터로 안내하는 통합 트레이닝 플랫폼으로, 개인 맞춤형 훈련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퍼포먼스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일상 속 트레이닝을 함께하는 브랜드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가민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웨어러블 시장이 단순 활동 추적에서 AI 기반 퍼포먼스 코칭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가민은 하드웨어 정밀도와 데이터 통합력을 앞세워 그 전환을 가장 구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SPOEX 2026은 헬스·피트니스, 아웃도어, 헬스케어, 스포츠 영양 등 다양한 스포츠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3대 스포츠·레저 산업 전문 전시회다. 3월 29일까지 진행된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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