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내 친구 잡아먹지 마세요!” 도축 앞둔 동족 구한 거위 '화제' 1 출처=specte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1/news-p.v1.20260401.00e3ee2f67c2460281eddaeb2da33da1_P1.jpg)
“내 친구 잡아먹지 마세요!” 도축 앞둔 동족 구한 거위 ‘화제’
도축 위기에 놓인 동족을 살리기 위해 사람에게 호소하는 듯한 거위들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중국 광저우의 한 식당에서 한 손님이 회색 거위를 요리하기 위해 식당에 가져 왔습니다. 당시 회색 거위가 도축을 앞둔 상황에서, 식당에서 키우던 흰 거위 두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회색 거위 곁으로 가 고개를 흔들며 주인을 바라봤습니다.
특히 거위들은 구해주고 싶은 듯 계속 주변을 맴돌았고 주인이 “가서 놀아라”라고 말해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주인의 아내가 “이거 그냥 사버리자. 우리 흰 거위 두 마리가 이렇게 아쉬워하는데 차마 보낼 수가 없다”고 제안했고, 주인은 회색 거위를 약 4만원에 직접 사들여 풀어주었습니다.
주인은 흰 거위들에게 “이제 너희 친구 생겼다. 가서 놀아!”라고 말하며 “회색 거위야, 너를 살린 건 저 흰 거위 두 마리라는 걸 꼭 기억해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생판 남을 돕다니, 사람보다 낫다”, “식당 주인 부부가 진짜 대인배”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