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버즈 아닌 ‘에이블’?”… 삼성, 완전히 다른 신형 이어폰 준비하나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라인업에 정체불명의 신제품이 포착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라인업에 정체불명의 신제품이 포착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라인업에 정체불명의 신제품이 포착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버즈 관련 앱 분석 과정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Able)’이라는 새로운 기기명이 확인됐다.

특히 명명 방식이 기존과 크게 다르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통상 제품 내부 코드명을 작곡가 이름 등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정해왔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able’이라는 표현만 사용됐다. 이는 기존 네이밍 전략과는 다른 이례적인 사례다.

모델 번호 역시 기존과 차별화된다. 삼성의 무선 이어폰 제품군은 일반적으로 ‘SM-R’ 계열 번호를 사용해왔으며 갤럭시 버즈 4 프로는 해당 체계를 따르고 있다. 반면 이번에 포착된 제품은 ‘SM-U600’이라는 전혀 다른 번호를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삼성 생태계에서 ‘SM-U’ 계열 기기는 확인된 바 없어 단순 파생 모델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또한 일부 문자열에서는 제품명이 ‘버즈 에이블’이 아닌 ‘갤럭시 에이블’로 표시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아직 브랜드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기존 버즈 시리즈와는 별개의 제품군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갤럭시 버즈 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업계에서는 에이블(Able)이라는 이름에서 접근성(Accessibility) 기능과의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반 소비자용 보청기(OTC)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제품을 개발 중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애플이 에어팟 프로 2를 통해 청력 보조 기능을 강화하며 관련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제품의 성격은 아직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피트니스 특화 기기이거나,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오디오 웨어러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버즈 4 시리즈와 보급형 모델인 버즈 코어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오디오 웨어러블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갤럭시 버즈 에이블’은 단순 신제품을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는 앱 내부 코드 수준에서 확인된 초기 정보에 불과해 실제 출시 여부나 구체적인 기능은 향후 추가 유출이나 공식 발표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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