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스캐터랩, AI 챗봇 ‘제타’ 가입자 600만 돌파…일본서 2배 성장

스캐터랩의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 ⓒ플레이스토어
스캐터랩의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 ⓒ플레이스토어
스캐터랩의 인공지능(AI) 캐릭터 챗봇이자 픽션 플랫폼 ‘제타’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시장 가입자도 반 년 만에 두 배 성장했다.

5일 스캐터랩에 따르면 제타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한 지 두 달여 만인 올해 3월 100만 가입자를 추가 확보하며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200만, 10월 400만, 올해 1월 500만 가입자 돌파에 이은 수직 상승이다.

일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가입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 제타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내 엔터테인먼트 AI 서비스 동종 앱 기준 월간·주간·일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 모두 1위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위 앱 대비 40%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한 일본 제타 가입자 수는 반 년 만에 기존 50만명 규모에서 100만명 이상으로 대폭 늘었으며, 150만 가입자를 향해가고 있다. 사용자들이 직접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고 소비하는 구조가 별도 현지화 없이 일본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한 영향이다.

스캐터랩은 이같은 국내외 가입자 성장을 토대로 지난해 연간 매출 약 260억원, 영업이익 약 30억원으로 창사 첫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집계 중)도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와 더 강한 재미를 원하는 사용자에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원화 전략이 주효했다.

한국 사용자 기준 앱 체류 시간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2월 제타 앱 총 사용시간은 1억1341만 시간이다. 2위 챗GPT(5047만 시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양성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타는 450만개 이상 AI 캐릭터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AI 캐릭터와 상호작용으로 마치 웹소설을 쓰듯 픽션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대화형 서비스다. 가입자당 평균 16개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스토리 교류가 오랜 체류시간의 원동력이다.

스캐터랩은 올해 일본에서 성장을 끌어올리며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게 목표다. 일본 시장에서 자리매김한 만큼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감정 표현 특화 경량언어모델(SLM) ‘스팟라이트(Spotwrite)’가 글로벌 서비스 핵심 기반이다.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제공 언어와 언어·문화권에 맞는 나라별 사용자에 맞는 감성은 물론, 기억력과 답변 서술 품질을 끌어올려 대화 연속성을 지원한다. 일본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했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스캐터랩은 감정 교류 중심 대화형 서비스 기반 컴패니언(동반자) AI가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며 “사용자들이 여러 캐릭터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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