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와인 한두 잔 마시는 남성, 6개월 더 젊어진다?…여성은 효과 없어

남성의 경우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시면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남성의 경우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시면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남성의 경우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시면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같은 효과는 여성에게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루 약 200ml 정도의 와인을 섭취한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약 0.4년(약 5~6개월)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바에서 제공되는 작은 와인 한 잔은 약 125ml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알코올 자체가 아닌 와인에 포함된 비알코올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른 주류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이 같은 이점이 관찰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여성과 남성의 알코올 대사 방식과 호르몬 구조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학적 나이는 세포와 조직, 장기의 기능적 상태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개념으로, 단순한 실제 나이보다 질병 위험이나 사망 가능성을 더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남부 카사마시마에 위치한 LUM 대학 연구진이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생물학적 노화 간의 관계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남성의 경우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시면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남성의 경우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시면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팀은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호르몬, 지질, 염증 관련 물질 등 36가지 지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했다.

그 결과, 하루 약 200ml의 와인을 마신 남성은 비음주자보다 평균적으로 약 0.4년 더 젊은 생물학적 연령을 보였다.

의료진은 와인이 폴리페놀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폴리페놀은 염증 감소와 산화 스트레스 완화, 대사 기능 개선 등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이러한 요소들은 노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흡연이나 비만 등 생활 습관은 노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은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국제 공중보건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와인 섭취 패턴과 혈액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의 연관성을 분석한 첫 연구”라며 “전체 알코올 섭취가 아닌 적정량의 와인 소비가 남성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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