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연간 600만명 찾는 에버랜드, 3개월만에 탈 VM웨어 성공

오른쪽부터)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 우진영 에버랜드 디지털혁신그룹 프로, 인두프라카시 케리 뉴타닉스 SVP&CM이 뉴타닉스 플랫폼 전환 사례를 얘기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 우진영 에버랜드 디지털혁신그룹 프로, 인두프라카시 케리 뉴타닉스 SVP&CM이 뉴타닉스 플랫폼 전환 사례를 얘기하는 모습.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지난 6년간 사용해 온 VM웨어 환경을 떠나 뉴타닉스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했다. 라이선스 정책 변경에 따른 비용 급등과 인프라 중단 위기를 해결한 ‘탈 VM웨어’ 핵심 성공 사례다.

에버랜드는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뉴타닉스 글로벌 콘퍼런스 ‘.넥스트2026’에서 이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성과를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연간 약 6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규모 테마파크로, 놀이시설과 각종 서비스가 결합된 복잡한 IT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 중단이 곧 테마파크 운영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인프라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그럼에도 에버랜드는 핵심시스템 중 하나인 전사자원관리(ERP) 운영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환경에서 ERP를 운용해왔으나, 최근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으로 인프라 유지 비용이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판단이 선 시점이었다.

문제는 촉박한 기한이었다. 우진영 에버랜드 디지털혁신그룹 프로는 “3개월이라는 기한 내에 전체 핵심 시스템을 새로운 인프라로 이전해야 했다”며 “기한 내 전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서비스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재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핵심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구축하는 데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과 비용, 리스크를 모두 고려했을 때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없었다.

에버랜드가 선택한 해법은 ‘뉴타닉스 클라우드 클러스터(NC2) 온 AWS’였다. 우 프로는 “이 솔루션은 별도의 리팩토링이나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기존 아키텍처를 유지하면서도 단기간에 이전을 완료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었다”며 “개장 이후 단 하루도 운영을 멈춘 적이 없는 에버랜드의 특성상 ‘서비스 중단 제로’라는 절대 조건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3개월 내 마무리됐다. 전환 과정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중단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내부 네트워크 구조나 방화벽 설정 등을 변경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이전에 성공했다.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은 방문객이 몰리는 극성수기에도 문제없이 가동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초기에는 VM웨어 환경에서 이전하는 사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내부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진행 과정에서 안정성이 확인되며 이러한 우려도 해소됐다.

우 프로는 “VM웨어의 라이선스 비용 인상 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뉴타닉스 전환은 불합리한 비용 상승을 방어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성능과 관련해서는 “수치를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으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성수기에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통해 실질적인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우 프로는 성공 요인으로 ‘명확한 요구사항 정의’를 꼽았다. 그는 “내부 네트워크 구조를 변경하지 않는 것과 서비스 중단 없이 이전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핵심 조건을 명확히 설정한 것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주효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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