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잠복 취재 CNN 기자에 꼬리 잡혀…“약물 데이트 성폭행” 폴란드 남성 체포 1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10/news-p.v1.20260410.b2eefbfdb8b14d28aed356b25a9b9a23_P1.jpg)
폴란드 수사 당국이 미국 매체 CNN과 협업해 온라인에서 피해자에게 약물을 먹여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남성을 체포했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폴란드 루벨스키에주 루블린 검찰청은 폴란드 형법 제197조에 따라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가중 성폭행’ 혐의로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 A씨가 혐의를 인정했으며 3개월 간 구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3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사건은 CNN 소속 기자, 사스키아 반도른와 니암 케네디의 잠입 취재 덕에 꼬리를 잡게 됐다.
CNN 소속 기자 2명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성범죄 취재를 위해 위장 계정을 만들어 여러 채팅방에 가입했고, 그 곳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의식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하는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는 1000여 명이 참여한 비공개 텔레그램 대화방의 사용자 중 한 명이었다. 이 대화방에서는 약물을 사용해 파트너를 성폭행하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기자 중 한 명과 대화에서 아내의 동의 없이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폴란드를 찾았고, 그 곳에서 자세한 신원을 파악에 당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