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평균 수명 두 배 넘겨”…15살 英 토끼, 세계 최고령 등극

세계 최고령 토끼 '허비'.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세계 최고령 토끼 ‘허비’.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영국에서 15살 토끼가 ‘최고령 토끼’로 인정받으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영국 서리 지역에 거주하는 리처드·멜리사 던햄 부부의 라이언헤드 품종 토끼 ‘허비’의 나이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준일은 지난해 11월 10일로, 당시 허비는 생후 15년 82일을 기록해 가장 오래 산 토끼로 이름을 올렸다.

부부는 약 15년 전, 기존에 키우던 암컷 토끼 ‘플롭시’의 짝으로 생후 약 두 달 된 허비를 데려왔다. 멜리사는 “두 마리는 금세 가까워졌고 약 10년 동안 서로에게 의지하며 지냈다”고 회상했다.

허비는 지금까지 세 번 짝을 이뤘다. 5년 전 플롭시를 떠나보낸 뒤 ‘틴크스’와 함께 지냈고 현재는 여섯 살 ‘베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세계 최고령 토끼 '허비'.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세계 최고령 토끼 ‘허비’.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어릴 적 허비는 보호자와 노는 것을 특히 좋아했다. 일부러 도망쳤다가 다시 멈춰 서는 식으로 놀이를 이어가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제 노령기에 접어든 허비는 주로 주인의 품에서 쉬거나 정원에서 햇볕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일반적인 반려 토끼의 기대 수명이 6~8년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허비는 평균의 두 배 이상을 살아온 셈이다.

던햄 부부는 “허비는 어릴 때부터 뚜렷한 성격과 강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였다”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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