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레인보우로보틱스, 판교서 SW 인재 확보전…피지컬 AI 내재화 가속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이 비전 인식 기반 원격조종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이 비전 인식 기반 원격조종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양팔 로봇 제어와 로봇 학습,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 인력을 집중 채용하며 피지컬 AI 기술 내재화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설립한 판교 AI연구소를 중심으로 매니퓰레이터 사업부 소속 SW 개발 인력을 채용 중이다. 모집 분야는 양팔 로봇 제어 SW, ROS2 기반 로봇 아키텍처, 이미테이션 러닝(IL)·강화학습(RL) 기반 로봇 학습,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 로봇 프레임워크 설계 등이다.

채용 분야는 휴머노이드와 양팔 로봇의 AI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연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 모방·목표 단위 강화학습을 통한 작업 성공률 향상 등이 주요 역할이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연구개발비는 2023년 46억원에서 2024년 55억, 지난해 84억으로 증가했다. 각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각 31%, 28%, 25% 수준이다. 정부보조금을 제외한 순수 연구개발비도 2023년 15억원에서 2024년 24억원, 2025년 48억으로 늘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양팔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연구 수요와 제조 자동화 적용성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팔 로봇은 사람의 상체와 유사한 구조로 물체 인식, 집기, 조립 등 복합 작업을 구현할 수 있어 AI·매니퓰레이션 연구용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다.

수도권 AI·SW 인재 확보 기반도 넓히고 있다. 2011년 설립한 대전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온 데 더해 최근 판교 AI연구소를 추가 거점으로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춰 판단하면서 양팔과 이동체를 동시에 제어해야 한다”며 “사람처럼 움직이고 판단하는 능력은 결국 AI와 소프트웨어에서 결정되는 만큼 관련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R&D(연구개발) 비용 현황.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사업보고서)
레인보우로보틱스 R&D(연구개발) 비용 현황.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사업보고서)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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