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경제 악화에 민심 이탈 가속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의회 권력 ‘비상’
![[전자신문] 트럼프 지지율 '바닥없는 추락'?…미국인 62% “트럼프 국정수행 지지 안해” 재임 중 최악 1 트럼프 대통령 .](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3/news-p.v1.20260503.acc22209066c4a6db79ee53e1595dc38_P1.jpg)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당시 39%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집계돼 1기와 2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층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5%로 견고하게 유지됐지만, 공화당 성향 무당파의 지지율은 56%로 낮아졌다. 전체 무당파 지지율은 25%에 그쳤다.
이란 전쟁과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한 대응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란 전쟁 대응에 대해서는 66%가 반대했고 찬성은 33%에 그쳤다.
경제 분야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월보다 7%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으며, 인플레이션 대응 지지율도 5%포인트 떨어진 27%를 기록했다.
특히 생활비 문제에 대한 평가는 가장 낮았다. 해당 항목에서 반대 의견은 76%에 달했고 찬성은 23%에 불과했다.
의회 선거 관련 질문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49%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해 공화당(44%)을 5%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2월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다.
또한 이번 중간선거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비율 모두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 지지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의회 다수 지위가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