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해외서 AI 역량 키우는 ‘IITP 단기집중 역량강화 사업’으로 핵심 인재 거듭나”

지난 13일 저녁,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AI·디지털 혁신인재 단기집중 역량강화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3일 저녁,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AI·디지털 혁신인재 단기집중 역량강화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24년 이 사업을 통해 토론토대에서 인공지능(AI)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얻은 경험·역량을 꼭 우리 산업 현장에 적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유익했던 교육 과정을 보다 많은 후배들이 경험했으면 합니다.”

지난 13일 저녁,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AI·디지털 혁신인재 단기집중 역량강화 사업(이하 단기집중 사업)’ 파견 종료 교육생 간담회에서 배영호 졸업생(포스코DX AI기술센터 LLM팀)이 한 말이다. 단기집중 사업이 자신을 비롯한 디지털 분야 인재들에게 더없이 큰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단기집중 사업은 우수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톱 수준 해외 대학에서의 디지털 교육, 현지에서의 기업연계 프로젝트 기회 등을 제공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IITP 사업이다. △AI심화 △AI융합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는데, 이날 간담회는 AI심화·융합 분야 교육생이 대상이었다.

홍진배 IITP 원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IITP 인사들 및 단기집중 사업 졸업생들이 기념촬영했다.
홍진배 IITP 원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IITP 인사들 및 단기집중 사업 졸업생들이 기념촬영했다.
간담회 참석 졸업생들은 특히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칭찬하는데 입을 모았다. 배영호 졸업생도 “국내에서는 전혀 접할 수 없었던 ‘AI 얼라인먼트(AI의 판단·행동을 인간의 가치·목표·의도와 일치시키는 것)’ 분야 수업을 이곳에서 들을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얻은 배움이 선진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토론토대에서 수학한 문호연 졸업생(삼일회계법인 Gen AI 팀)은 협업, 네트워크 경험이 특히 좋았다고 했다. 그는 “현지의 기업 분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특히 큰 발전 기회였다”라며 “토론토대 졸업자와 연락이 닿아 함께 논문을 쓴, 뜻밖이지만 좋았던 기억도 있다”고 소개했다.

우수한 커리큘럼으로 역량을 높인 수혜 학생들은 국내 생태계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정을 마친 졸업생 123명 중 67명이 취업(54.5%)을 했다. 이 가운데 국내 취업이 65명이다. 국내외 진학률은 30.9%에 달한다. 수료생 대다수가 산업 현장과 연구의 길에 안착했고, 그 중 높은 비율이 국내 생태계에 스며들어 국가 디지털 역량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2021년 카네기멜론대에 파견됐던 허윤석 졸업생(서강대 영문학과 교수)은 “파견 전만해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막상 사업을 통해 해외에 가보니 우리 학생들의 역량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라며 “저에게는 국내에서의 행보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는 계기였다”라고 밝혔다.

홍진배 IITP 원장
홍진배 IITP 원장
사업을 주관한 IITP는 졸업생들의 목소리를 반영,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두뇌 유출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단기집중 사업은 우수 인재들에게 ‘돌아올 명분과 역량’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제공했을 때 어떤 긍정적 환류가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파견 전 사전 교육과 귀국 후 후속 연구 지원 등을 대폭 강화해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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