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1분기 나라살림 적자 39.6조…세수 호조로 6년 만에 최저

1분기 나라살림 적자 39.6조…세수 호조로 6년 만에 최저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40조원 수준으로 줄며 동분기 기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지출 증가에도 세수 호조로 총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재정수지가 개선됐다.

기획예산처는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서 올해 1~3월 누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3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이후 3월 기준 가장 낮은 적자 규모다.

총수입은 18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조9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이 15조5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소득세가 4조7000억원, 부가가치세가 4조5000억원, 증권거래세가 2조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7조2000억원으로 5조8000억원 늘었고, 기금수입도 62조8000억원으로 7조5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2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22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9조6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7000억원 개선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작았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로는 역대 9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총수입 진도율은 28.0%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국세수입 진도율도 27.9%로 2.8%포인트 올랐다. 반면 총지출 진도율은 29.1%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303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원 감소했다. 국채 잔액은 130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3월 말에는 국고채 만기 상환이 집중되면서 중앙정부 채무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조6000억원이었다.

국고채 금리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세 영향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

1∼4월 국고채 발행량은 84조1000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37.6%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증가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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