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맨발 담근 음료가 '발 주스' 이름까지 붙여 5달러…美 애니 분장 행사 뭔데? 1 미국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일부 참가자가 아이스박스 속 액체에 맨발을 담근 뒤 발 주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엑스(X 갈무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30/news-p.v1.20260530.f9e923d9186a428b80629da41fdafff7_P1.jpg)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행사 ‘패니메콘’의 비공식 야외 모임 ‘파크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액체에 맨발을 담근 뒤 이를 ‘발 주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패니메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행사다. 참가자들은 만화와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프레’를 즐기며 교류 활동을 이어간다.
논란은 공식 행사 종료 후 진행된 비공식 모임인 파크콘에서 불거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일부 코스플레이어가 아이스박스에 담긴 액체에 맨발을 담그고 이를 참가자들에게 판매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자신의 발을 담근 액체를 한 모금당 5달러(약 7500원)에 판매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코스플레이어의 발에서 떨어지는 액체를 직접 받아 마시는 장면도 포착됐다. 일부 발 주스에는 보드카 등 주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준비된 발 주스가 판매 시작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두 동났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위생 문제와 함께 무허가 식음료 판매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새너제이시는 관련 보도에 대해 “야외 음식 판매는 시 정부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환경보건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발 주스 판매는 패니메콘의 공식 프로그램이 아닌 행사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비공식 모임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관련 당국의 조사 여부나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