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SBA “글로벌 2.0 원년…韓 기업 세계 경쟁력 강화”

[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 대표 김현우)이 2026년을 ‘글로벌 2.0 원년’으로 선언하고 서울시 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일 다양한 방안을 마련, 고도화한다고 1일 밝혔다.
SBA는 2022년부터 마케팅본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 파이프라인’을 구축, 서울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를 함께 시도했다. 실력과 역량을 가진 기업이 세계의 흐름에 올라타도록, 세계 곳곳의 시장에 진출해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도록 사업의 중심 축을 옮긴 것. 덕분에 글로벌 수출 파이프라인은 불과 4년여 만에 수출 성과를 47배 높였다. 2025년 기준 예산 69억 원을 투입, 약 5710억 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내며 투입 예산 대비 8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험과 이들 성과를 토대로 SBA 마케팅본부는 온·오프라인 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수출 모델 ‘O2O(Online-to-Offline) 수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사업 부문별 성과를 기본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의 벽을 허물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가장 알맞은 지원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O2O 수출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SBA가 운영하는 서울 어워드 인증과 온라인 플랫폼 입점, 오프라인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다. 서울시 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해 서울 어워드 인증을 주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해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세계 주요 전시회와 현지 유통 채널 등 오프라인 접점에 전개해 실질 매출로 이끄는 방식이다.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한 에이비티아시아 (브랜드 : 잉가) / 출처=SBA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한 에이비티아시아 (브랜드 : 잉가) / 출처=SBA

그 일환으로 SBA는 약 10년 동안 운영한 ‘서울 어워드’의 ‘시즌 2’를 2025년 마련했다. 뷰티·리빙·식품 등 3대 분야에 역량을 집중,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활약할 수준의 기업을 발굴한다.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호도 투표를 더해 객관성을 높이고, 선정 기업에게는 인증 마크에 이어 실제 매출로 이어질 다양한 후속 지원을 한다. 서울 어워드 수상 기업은 세계 7대 플랫폼 입점은 물론 세계 전시회 참가 기회도 얻는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 ‘2026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서울어워드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약 220만 달러(약 34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며 이탈리아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BA는 ‘세계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 관계’도 넓힌다. ▲아마존(북미·중동) ▲틱톡샵(북미·동남아) ▲쇼피(동남아) ▲라쿠텐·큐텐(일본) ▲샤오홍슈(중국) ▲메르카도리브레(중남미) 등 세계 6개 권역 9개국 플랫폼을 기반으로 840개사, 약 2550억 원의 수출 성과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 파악해 적기에 변화하는 ‘바이럴 중심 마케팅’을 본격화할 목적이다. 플랫폼 특성에 최적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현지 마케팅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단순 입점을 넘어 실질 매출 성과를 견인한다.
SBA는 지난 4년간 우리나라 내외 수출상담회부터 주요 리테일 채널 입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출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 통합 프로세스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국가별 필수 인증 등록·취득 ▲전시회·팝업스토어를 통한 시장성 검증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SNS 바이럴 ▲글로벌 리테일 채널 입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이다.
글로벌 리테일 채널 진출기업 돈키호테 코스메페스티벌 전시회 참가 지원 사진(브랜드 : 블루반 등) / 출처=SBA
글로벌 리테일 채널 진출기업 돈키호테 코스메페스티벌 전시회 참가 지원 사진(브랜드 : 블루반 등) / 출처=SBA
이미 2025년 아시아(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및 중동을 대상으로 폭넓은 지원을 펼쳤다. SBA는 2026년 3대 전략 국가(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선정해 대중부터 프리미엄 시장까지 제품군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세운다. 이를 도울 원스톱 지원을 토대로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 수출 성공 사례를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 라이브스타일 거점 진출사업’도 추진한다. 일본과 태국, 중동 등 세계 곳곳의 거점에서 소비자 반응을 읽고 판매 데이터를 확보할 사업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 수준에 가장 알맞은 세계 바이어를 찾아 소개하고 현지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러는 종합 수출 설루션을 구축, 세계 진출과 성장을 견인할 계획도 밝혔다.
김현우 SBA 대표는 “지난 4년간 SBA와 함께 수출 중심 체질을 강화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제 세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속속 나타낸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O2O 수출 파이프라인을 고도화, 서울시의 좋은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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