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도쿄 디즈니랜드가 발리우드 무대?”…인도 관광객 떼춤에 일본 ‘발칵’

식당·대기줄서 춤판 벌어졌다…직원 제지에도 “너무 늦었다”
일본도 인도도 ‘분노’…“이러니 최악의 관광객 소리 듣는다”
일본의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집단으로 춤을 추는 인도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소셜미디어(SNS) 캡처
일본의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집단으로 춤을 추는 인도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소셜미디어(SNS) 캡처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인도인 관광객 일행이 장시간 단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이용객뿐 아니라 인도 누리꾼들까지 해당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뉴스18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도쿄 디즈니랜드 내에서 인도 관광객들이 단체로 춤을 추는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일본인 이용객은 “식사하는 내내 인도 관광객 일행이 춤을 춰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용객은 모바일로 주문한 음식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해당 일행의 춤이 계속됐으며, 놀이기구 대기 줄에서도 비슷한 행동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현장 직원은 뒤늦게 스마트폰 번역 기능을 활용해 춤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사후 대응에 그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본 누리꾼들은 “비싼 입장료를 내고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느냐”, “운영 측이 제대로 제지하지 않는다면 방문하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영상 촬영을 제한하고 규정을 위반할 경우 즉시 퇴장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인도 누리꾼들 역시 자국 관광객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 인도 누리꾼은 “해외에서는 현지 규칙과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런 행동은 인도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왜 해외에 나가서까지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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