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0톤 넘게 추가 매입
미중 갈등 속 달러 의존도 줄이기 가속
미중 갈등 속 달러 의존도 줄이기 가속
![[전자신문] “달러 대신 金 쓸어 담는 중국”…19개월 연속 매입에 '금 보유량 2331톤' 돌파 1 골드바.](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07/news-p.v1.20260607.4b311ed9dfce4717acd5c31e697de416_P1.jpg)
중국 중앙은행이 19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며 외환 자산 다변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약 2331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약 2321톤보다 약 10톤 증가한 규모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금 매입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증가로 19개월 연속 금 보유량 확대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달러 자산 의존도를 낮추고 외환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4422억달러로 전달 말보다 31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가율은 0.93%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권의 통화정책 전망 변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상승했고 주요 금융자산 가격도 올랐다”며 “환율 환산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금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매입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