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역대 최대 규모 레고 제품으로 재탄생
높이 62㎝·가격 144만원…스테인드글라스 효과까지 구현
높이 62㎝·가격 144만원…스테인드글라스 효과까지 구현
![[전자신문] 144년 만에 완공된 '가우디 성당'이 레고로…'1만2060개 블록' 투입 1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07/news-p.v1.20260607.b622ea4c4f5f4161b6be10bee0bae52c_P1.jpg)
144년간의 공사 끝에 사실상 완공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물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의 레고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엔엔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는 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1만2060개의 블록으로 구현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착공 이후 144년 동안 공사가 이어진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일부 마무리 공사가 남아 있지만 지난 2월 중앙 첨탑인 예수 그리스도 탑이 완성되면서 사실상 완공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고는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 시점에 맞춰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인 높이 172.5m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1만2060개의 블록으로 재현했으며, 완성품 높이는 62㎝에 달한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상징으로 꼽히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다양한 색의 빛이 비치는 효과를 제품에도 반영해 실제 성당의 분위기를 구현했다.
레고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우디의 비전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성당 건축의 리듬과 놀라운 복잡성, 야심을 담아내고 이를 몰입감 있는 건축 경험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가격은 약 800유로(약 144만원)이며 사전 주문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한편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는 오는 10일 스페인을 방문 중인 레오 14세 교황의 집전으로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성당 준공을 기념하는 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