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수주 잔고 40조 육박' K-전력기기, 친환경 라인업 강화 속도 1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28/news-p.v1.20260528.39bd77b7da7f4ef896e0c31ce6f9b864_P1.jpg)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가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3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건설부문을 제외한 효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20조1964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은 각각 11조6000억원, 5조6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모두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를 수주 증가의 핵심 배경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본격화한 가운데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며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업체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바마 제 2공장을 건설 중이다. LS일렉트릭 역시 생산라인 증설 및 선제적 투자를 추진 중이다.
전력기기 빅3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SF6 Free GIS 및 친환경절연유 적용 변압기를 개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친환경절연유를 적용한 345㎸ 리액터도 선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도 국내 최대 용량인 400㎸ 460MVA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 제품 제작에 성공했고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식물성 절연유를 적용한 154㎸급 모듈형 변압기를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증설 및 전력망 교체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