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신규 원전 입지 확정…대형원전 영덕·SMR 기장 낙점 1 신규 원전 입지 확정…대형원전 영덕·SMR 기장 낙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17/news-p.v1.20260617.7bac7bd4223c403a9de71d5b87b25a66_P1.jpg)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신규 원전 부지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대형 원전 건설 부지로 영덕군을, SMR 건설 부지로 부산 기장군을 각각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형 원전 부지 경쟁에서는 영덕이 울산 울주를 제치고 최종 낙점됐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지로 지정돼 부지 매입과 지질조사, 환경성 검토 등이 상당 부분 진행된 지역이다. 이미 확보된 부지와 송전망 연계 여건, 원전 건설 기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사업 추진 속도와 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MR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이 경주를 제치고 선정됐다. 기장은 고리원전과 새울원전이 위치한 국내 최대 원전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다. 원전 운영 경험과 관련 산업 기반, 우수한 계통 연계 여건 등을 갖추고 있어 국내 첫 SMR 건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장은 부산시가 SMR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온 지역이다. 동남권 원전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기자재 산업 육성, 연구개발 확대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결정으로 동해안권은 울진 한울원전과 경주 월성원전, 부산 고리·새울원전, 영덕 신규 대형원전, 기장 SMR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원전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지역에서는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원전 산업 생태계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정부는 AI 산업 육성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