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밴스, 스위스행 돌연 연기…이란과 종전협상 또 꼬였다 1 JD 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19/news-p.v1.20260619.134333c9e949441083fae2628f5829d7_P1.jpg)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밴스 부통령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이란 비핵화와 대이란 제재 해제 관련 후속 협상을 주도하기 위해 방문할 계획이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실무 대화를 위한 계획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협상의 실무적 조율은 결코 쉽거나 예측 가능한 과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최대한 빨리 실무 대화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9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만나 최근 체결된 종전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미국과 이란 정상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에 합의하고, 앞으로 60일 동안 이란의 비핵화 조치와 제재 해제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스위스 회담은 MOU에 담긴 핵 문제와 제재 완화 등 핵심 쟁점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밴스 부통령의 출발 연기로 협상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합의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오늘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 협상 시한은 오는 8월 16일까지로 설정됐다. 다만 첫 실무 협의 일정이 늦춰지면서 향후 협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