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인생샷 한번 찍겠다고…150m 바위 끝 올랐다가 추락사

브라질의 한 유명 전망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엑스
브라질의 한 유명 전망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엑스
브라질의 한 유명 전망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긴박했던 순간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촬영한 영상에도 그대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44세 남성 카이우 호샤 아기아르 아하발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에 있는 관광 명소 ‘페드라 두 마카쿠’ 정상 부근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바위에 올라섰다가 약 150m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촬영을 마친 뒤 바위에서 내려오던 과정에서 균형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에 있던 다른 등산객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줬고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다급한 외침이 담겨 있었다.

페드라 두 마카쿠. 사진=엑스
페드라 두 마카쿠. 사진=엑스
신고를 접수한 구조 당국은 약 4시간에 걸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마리카 민방위국은 “현장까지 이어지는 숲이 매우 울창하고 지형이 험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로프 장비 등을 활용해 여러 절차를 거친 뒤에야 사고 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드라 두 마카쿠는 마리카 일대의 석호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그러나 절벽 가장자리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는 방문객이 많아 과거에도 유사한 안전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하발은 당시 일행에게 등산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공인 가이드 자격은 보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그가 하산 과정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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