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우버, 배민 모회사 DH 22조원에 인수…“韓 시장 투자 이어가겠다” 1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19/news-p.v1.20260519.c5834fb08b4a4aab8c65fbfe1f37a65d_P1.png)
우버와 DH는 16일(현지시간) 기업결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DH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41.50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우버가 앞서 취득한 DH 지분을 고려하면 거래 규모는 137억달러로 조정된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두 플랫폼을 통합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에 속한 수백만명의 사람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모빌리티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수를 두 배로 늘리고, 검증된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 주주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DH 경영이사회와 감독이사회는 우버의 공개매수를 지지했다. 양사는 경쟁당국과 외국인 투자 심사 등 필요한 규제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우버가 DH 경영권을 인수하는 인수합병(M&A)이다. 우버는 5월 DH 지분을 약 37%까지 확대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양사는 기업결합 심사에 대비해 사업이 중복되는 일부 지역도 정리한다. DH는 튀르키예 예멕세페티를 비롯한 유럽·중남미 14개국 사업을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에 약 14억유로에 매각한다. 매각 대상 국가는 오스트리아, 칠레, 키프로스, 체코, 에콰도르, 그리스, 몰도바,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튀르키예다.
배민은 이번 사업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발표된 거래 구조대로 인수가 종결되면 배민은 DH 그룹에 남는다.
우버는 배민과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도 밝혔다. 이에 따라 JP모건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배민 매각 작업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우버는 배민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은 우버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이며, 한국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우버는 이어 “우버의 최우선 과제는 배민의 안정적인 사업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면서 “특히 배민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인 외식업 파트너와 배달 파트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