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로보틱스, DGIST 원천기술로 산업현장 ‘근골격계 질환’ 잡는다…딥테크 웨어러블 로봇 시장 출사표
연간 약 3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산업현장의 근골격계 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GIST에서 창업한 딥테크 스타트업 팀로보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DGIST의 연구원 출신 이희돈 대표가 2024년 8월 설립한 팀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동작 의도 판단 기술과 근력 보조 기술을 융합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이다. 물류, 제조,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의 신체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신문] [BEYOND DGIST] 세상을 바꾸는 기술 창업, 차세대 '유니콘' 향해 뛴다 〈1〉팀로보틱스 1 모델이 팀로보틱스가 개발중인 동력방식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EXO-ON'을 착용한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7/news-p.v1.20260817.6458bceec0964dd9b8c6009220cb0f9e_P1.jpg)
팀로보틱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업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EXO-ON’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단 1개의 소형 모터와 1개의 IMU 센서만으로 구동 및 제어가 가능해 소형화, 경량화는 물론 제조 원가 절감까지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신문] [BEYOND DGIST] 세상을 바꾸는 기술 창업, 차세대 '유니콘' 향해 뛴다 〈1〉팀로보틱스 2 [BEYOND DGIST] 세상을 바꾸는 기술 창업, 차세대 '유니콘' 향해 뛴다 〈1〉팀로보틱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7/news-p.v1.20260817.abdec6d0875047d8bdc20785ac5cc4f0_P2.png)
이러한 팀로보틱스의 빠른 기술 고도화 배경에는 DGIST의 전폭적인 밀착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창업 초기 DGIST로부터 ‘근력 보조를 위한 의복형 착용 로봇용 텐던장치’ 등 핵심 원천 특허 3건을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 받아 탄탄한 기술적 기틀을 다졌다. 이어 DGIST D-TECH 및 D-TIPS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초기 엑셀러레이팅부터 R&D 스케일업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다. DGIST의 체계적 창업지원이 팀로보틱스의 고속 성장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된 셈이다.
![[전자신문] [BEYOND DGIST] 세상을 바꾸는 기술 창업, 차세대 '유니콘' 향해 뛴다 〈1〉팀로보틱스 3 'EXO-ON'을 착용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보이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7/news-p.v1.20260817.43318076680b41099501f999a445392b_P1.png)
산업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팀로보틱스는 삼성중공업 대상 제품 설명회를 통해 조선업 현장 수요(VOC)를 수집했으며, 한국OSG, 한국도키멕 등 주요 제조·건설업체와 현장 실증·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대구지역 중견기업인 KBWS와는 현장 시연회를 열고 개념증명(PoC)을 제안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신문] [BEYOND DGIST] 세상을 바꾸는 기술 창업, 차세대 '유니콘' 향해 뛴다 〈1〉팀로보틱스 4 로봇프레임과 스프링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동력방식 의복형 착용로봇 예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7/news-p.v1.20260817.70f5579edb294447b8a928dc56bec8be_P1.png)
이희돈 대표는 “팀로보틱스는 DGIST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산재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인간 중심 로봇기술로 글로벌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AI 기반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본격 출시해 중견 및 중소기업 제조현장에 직접 도입하고, 향후에는 산업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