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채용설명회도 '오픈런'…SK하이닉스 신입 공채 열기 최고조 1 SK하이닉스 2026년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 포스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9/news-p.v1.20260819.fdef923024c348efb8e613621d991721_P1.png)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채용 전용 사이트를 통해 2026년 기술사무직 신입 공채 서류 전형 접수를 시작한다.
최근 수억원대 성과급 소식 등으로 SK하이닉스 채용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설명회 단계부터 경쟁률이 치솟았다. 1회차 450명 정원으로 모집한 서울 설명회는 신청자가 몰려 탈락자가 대거 발생했다. 경쟁을 피해 청주·대구 등 지방에서 열린 설명회로 지원한 사례도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채부터 채용 전형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대졸 학력 제한을 철폐하고, 기존 문답형 자기소개서 대신 AI 활용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검증하는 신규 양식을 전면 도입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달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전형 서류 합격자는 9월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SK종합역량검사(SKCT) 심층 전형을 거치게 된다. 조직 및 직무 적합성, 가치관, 성격·태도 등을 확인하는 전형으로, AI 감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월에는 SKCT 인지 전형(온라인)이 언어·수리·추리력을 중심으로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나는 전형은 11월부터 실시되는 ‘반나절’ 하프데이(Half-day) 면접이다. 기존 20∼30분이 소요되던 면접으로는 지원자 역량을 충분히 판별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전형이다. 하프데이 면접은 문제해결, 심층 인터뷰, 그룹 디스커션으로 구성된다.
문제해결은 PC에 직무 관련 시나리오가 제시되면 전용 LLM 등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지원자는 답안을 제출한 뒤 간략히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평가의 핵심은 AI 활용 숙련도가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본질을 파악한 후 AI를 포함한 도구로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다.
그룹 디스커션은 정답이 없는 인문학적 주제를 통해 다양한 관점과 시너지, 협업 역할을 평가한다. A!SK는 면접장 내 별도 공간에서 영상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직무 기초 지식과 인성 관련 질문에 자율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공채는 ‘AGI’ 시대에 맞는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AI 특화 인재를 위한 ‘AI 해커톤’이 스페셜 트랙으로 병행되며, 우수자는 서류 면제 후 면접으로 직행하는 특전을 받는다. 단순 생성형 AI 툴 활용 능력이 아니라 문제 정의의 정확성, AI 활용 방식, 실제 결과와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이슈와 학력 장벽 철폐, 전형 간소화가 맞물리면서 설명회 단계부터 과열이 나타났다”며 “실제 채용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